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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정보(Information)

서브웨이 랍스터 샌드위치 & 비엘티 샌드위치 & 초코칩 쿠키 후기

by G-Kyu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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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샌드위치

서브웨이가 생겨나기 시작한 때엔 주문하는 것이 어려웠다

빵과 재료를 직접 골라서 주문해야 했기 때문인데,

언제부터인가 키오스크가 생기면서 햄버거처럼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주문이 손쉬워졌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시즌한정으로 출시된 랍스터 샌드위치

 

랍스터 순살 98%와 소금 2%를 합하였다고 하지만

단품 기준 고작 15cm 샌드위치가 16,900원이라니

여기에 조금만 더 보태면 치킨 한 마리를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랍스터가 고급 음식이 아니었던 약 150년전 사람들은

이렇게 고급화가 될 줄 상상 했었을까?

당시 랍스터는 미국과 캐나다의 빈민가 사람들이나

죄수들 조차 먹기를 꺼리던 음식이었다.

 

미국 원주민들은 낚시할 때 미끼로 사용하였고, 1940년대까지만 해도

돼지 사료로 썼다고 하니, 그 값어치가 짐작이 간다.

 

그러나 흔했던 랍스터가 보기와 달리 맛있고, 수요는 많고 공급이 줄어들자

고급 음식이 되었고 이제는 랍스터 먹으면 집이 좀 사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샌드위치 실물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현장에서 먹어야 하는데, 포장해 왔다.

랍스터 샌드위치 15cm (16,900원) 비엘티 샌드위치 15cm (6,600원)

초코칩 쿠키 (1,300원)을 구매하니 총 24,800원

 

밥 대신 저렴하게 먹는 음식 이미지에서 어느샌가 밥보다 비싼 또는 밥과 같은 포지션이 되었다.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1회용 앞치마를 함께 증정받는다.

 

랍스터 샌드위치 15cm

 

가격이 저렴한지 비싼지는 직접 만들어 보면 안다고 하는데,

16,900원 줄 테니 이렇게 샌드위치 만들어 보라고 하면 쉽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가격만 보면 만만치 않은 랍스터 샌드위치.

 

1회용 앞치마까지 증정하는 걸 보면,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고급스럽다는 이미지를 준 것 같다.

펼쳐 보니 배까지 덮는 정도로 큰 앞치마는 아니었다.

턱받이보다는 크고, 생각했던 사이즈보다는 좀 작은 느낌

 

종이 상자에서 꺼내 보니 아직까지는 어떤 샌드위치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샌드위치 안에 숨어있는 랍스터를 찾기 위해 해체를 해 본다.

야채가 가득 들어있고, 붉은 랍스터 속살이 그 안에 보인다.

 

랍스터가 샌드위치 안에 있다.

랍스터가 흔한 국가가 아닌데 16,900원에 랍스터를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는 호사를 누려 본다.

 

비엘티 (B.L.T.) 샌드위치 15cm

사실 비엘티 샌드위치가 아닌 이탈리안 비엘티를 주문하려고 했다.

그러나 비엘티만 보고 주문하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랍스터 샌드위치처럼 15cm 크기로 주문한 샌드위치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어떻게 했는지 생각했던 빵이 아니었다.

색이 흐릿해서 인가 보기에 나약 해 보이는 빵이다.

 

하지만 각 종 소스와 야채가 있어서, 만족스러운 맛을 준다.

 

랍스터 샌드위치보다 빵 안을 열어 보기 수월했다.

2개의 빵이 아닌 시루떡처럼 생긴 직사각형의 빵을

자르지 않고, 한 번에 샌드위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초코칩 쿠키 

서브웨이 쿠키가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다.

쿠키 먹으러 서브웨이 간다고 할 정도였다.

 

몇 가지 종류가 있지만 제일 기본적인 쿠키로 보여 주문했으며,

맛은 생각했던 그 맛이다. 뭔가 쫀득하면서도 맛있는 쿠키다

너무 건조해서 부스러지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 든다.

총평

키오스크가 생기면서 주문할 때, 번거로움이 줄어들긴 했다.

그러나 아직 익숙지 않다면 원하지 않는 맛을 고를 수도 있으니 

키오스크 주문과 친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지불한 가격보다 상상 초월하는 맛이 나는 것은 아니다.

지불한 가격만큼의 만족도이며, 이 가격으로 다른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생각해 보면

이 정도 만족도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저렴한 음식은 아니지만, 지불한 만큼의 만족도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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