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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중간고사 특집 - 시험 공부 때 유혹하는 Best 5

by G-Kyu 201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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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유혹

※ 이번에도 저번편에 이어서 중간고사 특집 입니다 ^^

때는 봄인데, 막상 책상 앞에만 앉아있자니 동방예의지국에 사는 민족성 어디 가지 않고
계절에 대한 예의를 차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중간고사라는 오랑캐 같은 시험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시했다간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등록금에 플러스 계절학기라는 옵션을 달아줘야 한다.

무슨 말인지 어렵다고?
쉽게 말하자면, 방학 때 돈 더 내고 남들 쉴 때 학교에 나와야 한단 얘기다.



생각만해도 무시무시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중간고사의 공격으로부터 선방하여
이 추운 봄을 따뜻하개 보내보도록 하자!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걱정 된다고?!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방어 레벨이 우주방어 수준이기 때문에 민족의 피가 흐른다면 걱정 안해도 된다!

헌데...호언장담하긴 했지만 갈대보다 100만배는 더 흔들리는 의지를 가지고는
시험공부는 커녕 책상 앞에 앉아있기도 힘들다.

무엇이 우리를 이리도 힘들게 하느냐고?!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만들었다~! 이 포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전 100승 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준비했다!!
가뜩이나 A4용지보다 얇은 의지를 흔들리게 만드는 5가지 를 모아 봤다!

1. 돼지우리처럼 꾸며놓은 인테리어

험이 코 앞이다.
더 이상 놀았다간 평생 놀 수 밖에 없는 꼴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 뭔가 해야겠지!?

마음 잡고 방에 들어서고 책상 의자에 앉아서
필기구와 전공서적을 꺼내려는데 뭔가 이상하다.

평소엔 깨끗함으로 따지만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줬던 방이었는데
갑자기 돼지우리의 인테리어로 바뀐 느낌이 든다.

시험공부를 해서 기필코 장학금을 타리라는 마음에 을 지피기도 전에
물을 끼얹어서 마음의 불씨조차 사라지게 만드는 인테리어에 불만이 샘 솟는다~!

책상은 또 왜이렇게 더러워 보이는지...
쾌적한 환경에서 쾌적한 결과가 나온다는 생각에...

전공서적을 펼쳐야 할 손에는 걸레가 펼쳐져 있고
요점 정리를 위해 써야할 손에는 펜 대신 빗자루가 들려있다.


그렇다.....이제 1시간 날아간 셈이다.

방과 책상을 청소하는데 1시간이면 길지 않느냐고?
왠만해선 그렇게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이야기는 왠만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2. 이제 책을 잡아 볼까?

하한다!

이제 1시간에 걸친 대청소를 끝내고, 슬슬 책상에 전공 서적을 올리고 노트를 보며
요점 정리를 하고 시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눈에 들어 온 것은 마음의 양식이라 불리우는

문제는 이 책이 시험공부와는 전혀 상관 없는 책이라는 것
원피스 , 슬램덩크등이 시험 공부에 도움이 될리 없지 않은가?!
심지어 2권짜리 소설책도 눈에 들어온다
.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방치해 두었는데, 이상하게 시험때만 되면 솓구쳐 오르는 이 독서력
신기한 것은 이 상황에서 기회비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

시험공부를 안하고 다른 책을 보게 되면 재미는 있지만 학점은 포기해야 하는 것



해피엔딩이냐 베드엔딩이냐는 순전히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둘 다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그래서 조상님들은 우리에게 말씀 하나를 남겨 주셨다...
두 마리의 토끼는 한번에 잡을 수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말인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으니
조상님의 지혜를 믿어보자!



3. 시계로 쓰던 휴대폰

의 유혹에서 벗어 났으니 본격적으로 시험공부를 해볼까 라는 마음이
지하 150M의 암반수 처럼 샘솟기 시작한다!

유혹의 끝은 또 다른 유혹인 것인가?!

평소에 울리지 않고 , 값비싼 2년 약정 알람시계인지...
시계에 전화 기능이 포함 된 것인지 모를 녀석이었던

이른바 휴대폰에 눈길이 가기 시작한다!!

괜히 휴대폰 전화부를 보면서, 그 동안 연락한번 잘 안하던 친구
친하게 지내는 친구....이 목록 안에 여자인 친구가 없다면....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아무튼 휴대폰을 그냥 둘 수 만은 없다!

문자 한통이라도 보내야 속이 시원할 것 같고
그 동안 재미 없어서 안 했던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기본 게임이 왜 이렇게 재밌어 보이는지
승부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이번 한번만 하고 안 해야지....라고 외친 것이 몇번인가?
이젠 리뷰 써도 될 만큼 휴대폰 게임 세계에 빠질 것만 같다.

이제 휴대폰 게임과 나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냥 나 자신과의 싸움 모드를 향해 치닫고 있다!!!

" 어라?  나 자신과 싸운다면 , 내가 져도 내가 이긴건가? "

이제 점점 우유부단해 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학점은 안봐도 DVD~!

" 나와 나가 싸웠는데 누가 이기면 어떻고 지면 또 어떤가? "

라고 타협에 들어가는 순간
점점 헤어나오기 힘든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다~!

4. 인터넷을 하는건 자료 찾기 위함이지!

대폰 게임에서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서야
지금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면 , 이제 슬슬 위기감이 몰려 올 것이다!

이제 펜을 잡고 공부에 집중하려니 머리가 멍해져 간다.
안 하던 걸 하려니 이 날 지경이다.

아까전에 했던 휴대폰 게임이 무리였다고 생각하며, 머리를 식히겠다는 생각과
인터넷을 통해 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런데 잠시 뒤 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찾겠다고 다짐했는데 ,
EPL 순위 자료 , MLB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에 관한 자료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도대체 이게 시험 기간에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이미 클릭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정신차리고 컴퓨터를 꺼야 할 시점을 찾은 것이다!



5. 게으름 보다 멀고 느림 보다는 가까운~?

제 할 것 다 했다~
그야말로 다~ 이루었다!

위의 4가지 유혹들을 이겨냈다면 , 진정한 위너(Winner)에 가까움에 틀림없다!!

방청소 책상정리 -> 밀렸던 독서 -> 휴대폰과의 친밀함 ->  
인터넷을 통한 (공부에 관련없는) 자료수집

이 4단 컴보를 하지 않았다면 진정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테지만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원래 게임이고 영화고 끝판에 나오는 녀석들이 가장 센 녀석 아닌가?
이 유혹 가운데에서 가장 센 녀석은 이때 등장하기 마련!!

바로 이 생활 계획표를 실천하고 있다면 정신 차리자~!


느린 것과 게으른 것은 분명 다른 것이니~!
느리더라도 끝까지 하면 좋은 성적표 받고 , 덤으로 장학금이라는 광명까지 얻을 수 있다!

시작이 중요하다

행기가 이륙하기 위해선 양력을 얻어야 하는데
이 양력을 얻기 위해선 일정한 거리를 일정한 속도로 활주로를 달렸을 때 나타나는 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륙하는 때 가장 많은 힘을 쓴다~
하지만 이륙한 뒤에는 이륙 때에 비해 많은 힘을 쓰지 않고도 비행이 가능한 이론인데~

공부에도 마찬가지라고 하니~
처음 시작하기가 힘들지 일단 시험공부에 불이 붙는 순간 그때부터는

리듬을 타고 공부 한다고....공부 잘 하시는 분이 말씀하셨으니 깊이 새겨야 함이 마땅한 것 같다!



<감사합니다 ^^ 여러분 덕분에 다음 메인에 걸렸어요~ - 2010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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