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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정보(Information)

구제옷 사입부터 판매까지 돈 버는 방법

by G-Kyu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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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옷을 찾아서


새 옷을 샀을 때, 그 원단과 핏(Fit) 그리고 향은 새 옷만이 줄 수 있는 장점이다

한마디로 옷이 싱싱하다 


그런데 패션의 세계는 오묘해서, 새 옷이 줄 수 없는 걸 찾게 되고 그 수요는 구제 옷이라는 단어로

치환되었다 세월의 흔적이 멋이 되고, 그 당시엔 흔한 디자인과 원단이었지만 지금은 찾기 어려운 옷

지금도 유명 브랜드인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 등이 어우러져 구제옷 시장이 만들어졌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제 옷을 팔고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제품 사입


구제옷도 사입을 해서, 마진을 남겨야 돈을 벌 수 있다

장점은 매입 가격이 저렴한 것이고, 단점은 원하는 옷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데 있다

단순히 생각 해 보면, 동묘 구제 시장에 가서 원하는 옷도 사고, 판매 해 볼만한 옷도 사는 방법이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구제옷을 대량으로 두고 판매하는 곳을 찾고, 그곳에서 매입 해 오는 방법이다


잊을만 하면 소개 되는 곳 중 하나가 일산 식사동에 있는 구제 옷 창고다

여러 업체들이 모여있고, 크게 보면 3개로 구분 해 볼 수 있다


1. 창고형 업체


옷을 카테고리별로 큰 바구니에 분류 해 놓는다 직원분들은 그렇게 분류된 바구니를 어딘가로 

가져간다 이곳은 구매자가 직접 옷들을 뒤적이며, 괜찮은 제품이 있는지 찾는다

패션에 일가견이 있지 않다면, 대게 브랜드 옷을 찾게 된다


구찌, 버버리, 켈빈클라인, 리바이스, 랄프로렌 폴로,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등

명품부터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 옷까지 다양하다 

제품의 종류에 따라 가격에 측정 된다 


예를들어, 반팔 1,000원, 바지 1,500원 이런 식이다 

간혹 업자라고 하면 조금 더 빼주는 경우도 있다


2. 구제 옷 창고


시외 변두리에 창고로 옷을 모아 놓은 곳이다

운영하는 주인은 해외에서 옷 컨테이너를 주문해서, 이곳에 풀어 놓고 판매 한다

옷걸이에 걸려 있거나 보기 좋게 분류 되어 있지 않다

구매자는 옷의 산더미 속에서 쓸만한 옷을 찾아야 한다 밟히는게 옷이고, 바닥엔 명품 브랜드

넥타이도 돌아다니곤 한다


물론 이곳도 운영자의 눈에 들어 온 브랜드 옷은 조금 더 비싸게 판매를 하거나

본인이 직접 옷 매장을 내기 위해 따로 빼 두는 경우가 있다

의류 수거함을 통해 들어오는 옷도 있겠지만, 제품의 다양성을 위해 해외에서 구제 옷을

컨테이너로 구매하여 판매한다 


3. 매장


이곳은 쓸만한 구제옷을 선별 해 놓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곳이다

누가 봐도 살만한 옷들 위주로 선별되어 있다 옷 상태도 좋고, 브랜드도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옷이 구매하기 쉽게 디스플레이 되어있다면, 그곳은 구제 옷 매장이다

이곳에서 제품을 사입하여 판매하려면 단가가 맞지 않으므로, 본인이 입을 옷을

찾으러 가는 곳이라 생각해야 한다


옷이 왜 저렴할까?


일반적으로 새 옷을 살 때는 브랜드와 원단, 디자인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그러나 구제 매장으로 들어 온 옷은 그저 하나의 천에 불과하다

옷을 무게당 얼마로 가격이 측정된다


쉽게 생각하면, 구찌 반팔 티셔츠 100장이나 유니클로 반팔 티셔츠 100장이나 둘의 무게만 같다면

가격 차이가 없다

매장에 있을 때나 브랜드, 원단, 디자인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이지 구제 옷 매장에선 무게로

매입된 옷을 구매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구제 옷 판매시 어려운 점



1. 옷에 하자가 있는 경우도 많다

 

MBC 무한도전 351회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데프콘, 정형돈, 지드래곤 (GD)가 

자유로 가요제를 위해 모인 편이 방영 되었다

그곳에서 동묘 구제 옷을 설명하던 중, 단추가 다 없을 수 있다는 정형돈의 멘트가 있었다

원하는 옷을 구매하려고 해도 구멍이 나있던지, 이염되어있거나, 단추가 모자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입 전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2. 수요와 공급이 일정치 않다


구제 옷 사입처를 간다 해도 원하는 브랜드, 사이즈, 디자인이 없을 수도 있어서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즉, 안정적으로 제품 판매가 어렵다



구제 옷 냄새 제거 및 다림질


매입한 옷은 반드시 다시 한번 세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다림질도 해서, 구제 옷이지만 깨끗하고 새 옷처럼 보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에 관한 노하우는 유투브 혹은 타 블로그 등에 많이 소개가 되어 있다


구제 옷을 판매 시, 마진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구조로 진행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옷을 사입하기 위해 사용한 경비 (사입비,교통비,수고비,식비) + 세탁 및 다림 비용 + 

인터넷 판매시, 수수료 + 부가세 + 카드 수수료 혹은 에스크로 수수료 + 광고료

+ 제품 포장 비용


위의 과정은 인터넷 쇼핑몰을 한다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경비다

다만 아이템이 구제옷이어서 추가 된 항목도 있다


1) 

교통비 (주유비) : 20,000원

수고비 : 8,590원 (최저임금) * 3시간 = 25,770원

식비 : 10,000원

브랜드 긴팔 남방 : 1,000원 구매


2) 세탁 및 다림질

직접 손빨래 및 다림질 (1시간) : 8,590원 (최저 임금)


3) 

브랜드 옷이라 인터넷에서 10,000원에 판매하기로 결정

(같은 브랜드 새 옷이라면, 평균 15만원)

수수료 13% (사이트마다 다름) : 1,300원

부가세 : 1,000원 (매입자료 없으므로 판매가의 10%)

카드 수수료 3.74% : 374원

광고료 : 3,000원


계산

1)의 합 : 56,770원

2)의 합 : 8,590원

3)의 합 : 5,674원


10,000원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71,034원이다

여기에 포장 부자재 가격은 포함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해당 제품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고, 업로드하는 수고비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1장을 판매해도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하거나 

한번에 여러 장의 옷을 사입후 판매를 해야 한다


구제옷은 보물찾기


어느 사업이나 마찬가지로 쉬운게 없다

인기있는 제품은 구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사람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도 쉽지 않다

반면에 인기 없는 제품은 쉽게 구하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되지만 판매가 쉽지 않다


단순히 브랜드 옷을 저렴하게 매입 후, 판매하는 것으로는 월급 이상의 돈 벌기 쉽지 않다

그래도 해당 사업에 뛰어들고, 판매를 하는 판매자를 보면 이런 상황을 타계할만한

자신들의 무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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