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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내린천 휴게소를 지나 속초 영금정으로

by G-Kyu 201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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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8일 날씨 : 맑음


지금은 먼 과거로 느껴지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개막하기 약 5달 전, 

2017년 6월 30일은 새로 생긴 휴게소 소식으로  떠들석 했다


그 동안 속초를 가기 위해서는 44번 국도를 이용해서,

미시령을 넘어서 가는 길이 가장 일반적인 루트였다


그러나 양양까지 내린천 휴게소가 개통되면서,

서울-양양 구간이 90분으로 기존보다 40분 단축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 최장인 인제 터널이 생겼고,

내린천 휴게소는 상공형 휴게소로서 서울방향과 양양 방향을

도로를 건너지 않고, 휴게소에서 휴게소로 건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휴게소였기 때문이다


서울 외곽 순환도로에 있는 시흥 하늘 휴게소가 최초란 기사도 있고,

개장은 내린천 휴게소가 빨랐으니 내린천이 최초 아닌가 생각 된다

(2017년 11월 12일 개장)


아무튼 지금까지와는 다른 휴게소였고,

내린천과 매봉산 절경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휴게소였기에

충분한 주목을 받았던 휴게소다


개장 첫 날엔 사람이 넘쳐 흘렀다고 하니 말이다


개장 후, 약 2~3달이 흐른 뒤였고, 

평일이었기에 한산한 모습이었다


휴게소 이곳 저곳을 보며,

새로 개장한 휴게소의 산뜻함과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인제 터널 입구

길이만 11km이고, 통과하는데만 6분 30초 ~ 7분이

소요되는 최장 터널이다


중간에 인공으로 만든 하늘 모양의 조명이

지루함을 덜어주는 터널이다


터널은 제한 속도 100km로 구간 단속이 되고 있으니,

신나게 달렸다가는 신나게 벌금을 내게 될 것이다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

이 당시엔 인지도가 거의 없어서, 

마스코트인가 보다 했다


도착한 속초 - 장사항


속초는 가끔 오는 곳인데,

처음으로 장사항을 방문했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이곳에 맛있는 횟집이 있다 해서 방문했다


물회와 매운탕을 먹었는데,

지금 찾아 보면, 장사항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


어떤 맛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맛있었다는 기억이 있다


매번 방문하는 영금정

영금정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12월 밤이었다

달빛에 보이는 동해 바다, 그리고 무섭게 몰아치는 파도는

바다에 함부로 나갔다가는 시신도 못 찾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이후, 밤에 가 본적은 없지만

방문 할 때마다 영금정 뒤의 전망대에 올라서서

동해바다와 영금정을 바라 본다


날씨 혹은 다른 이유로 통제가 없다면, 

사진에 보이는 영금까지 가서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바라 본다


만약, 기상이 안 좋거나 공사를 한다면

입구컷을 당하니 참고 해야 한다

미세먼지 없는 가을 하늘,

푸른 동해바다는 다시 봐도 멋지다는 생각이다


영금정에서 바라 본 동해 바다

간혹 , 보이는 고기잡이 배가 보인다

잔잔한 파도라고 해도, 

넘실대는 파도 위에 배를 타고 있으면,

멀미할 거 같다


경치만 감상하는게 아니라

물고기도 잡아야 하다니,

어업은 만만한 일이 아니란 생각이다


멀리 보이는 속초 롯데 리조트

영금정 뒤 전망대에서 오른쪽을 보니,

저 멀리 속초 롯데 리조트가 건설 중이다

이 당시에는 무슨 건물인지 몰랐지만,

지금 보니 속초 롯데 리조트다


그 근처에는 대포항이 있는데,

튀김 먹으러 가는 항구라는 기억이 있다


뒤를 돌아 보니, 속초 시내가 보인다

항상 변함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속초에 연고지는 없지만, 고향에 오는

느낌이 드는 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대포항 라마다 호텔 앞

이 때만해도 라마다 호텔이

대포항의 대표 숙소였던 거 같다

지금은 속초 롯데 리조트가 생겨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사진상으로 확인은 잘 안되지만

공사중이었기 때문이다


매력있는 속초


동해안에 많은 항구가 있다

그 중에서 속초를 자주 가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다


매력이란 한자가 (도깨비:매)를 쓰니,

알 수 없는 힘이기에 그런 거 같다


둘러 볼 것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다


어쩌면 작정하고 머물면서,

이름난 곳을 다닌다면

1주일이면 모두 먹고, 갈 수 있을만큼

좁은 곳일 수도 있다


그래도 변함없어 보여도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니,

당분간 동해바다의 항구 도시라면,

속초를 가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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