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daily life )/생각(Thinking)

중간고사 특집 - 도서관에 꼭 있는 5가지 스타일

by G-Kyu 2010. 4. 12.
728x90
반응형


릇파릇한 신입생이 들어온지 엊그제 같은데 , M.T.라는 관문을 넘어서니
캠퍼스를 양계장으로 만드는 닭살 커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시기이다.

이런 상황을 이겨나가자니 가뜩이나 경제 대공황처럼 머릿속이 공황 상태이며 ,

' 독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고뇌를 하면서 , 미처 답을 내리기도 전에 또 한방의 임팩트가 찾아 왔으니



학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은 것 같고, 가뜩이나 이번 봄은 추어서 겨울이 다 간것 같지
않음에도 세월은 잘도 흘러 어느덧 4월 중순을 바라보고 있으니

살짝 놓았던 정신줄을 다시금 부여잡고 !

더 이상 선동열 전성기 방어율을 보여주는 학점은
청년실업이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시기에 king of 불효 일 것이다.

FBI도 아니고 언제까지 F를 찰 수 만은 없는 일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하지 않던가?!
중간고사의 위기를 기회를 장학금으로 승화시켜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다!

그래도 공부를 해야 하는데 , 해는 바뀌어도 늘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도서관과
학교의 분위기를 살펴 보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학점을 잘 받으려면?!


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겠지?!
그럼 학점을 잘 받으려면?! 교수실이 아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

불로소득을 하며 세금 안 내는 사람들을 보며 손가락질 했었나?
공부를 안 하고, 좋은 학점을 받으려는 심산은 손 안대고 코 풀겠다는 의미~!

한시가 급하니 도서관으로 빨리 로그인 하자!




그런데 이게 왠 일?!
상아탑의 상징인 도서관에서 이런 일이 벌질 줄이야...

이 곳이 시험공부로 인해 조용하다보니
간혹 여기가 도서관인지 야밤의 한적한 공원인지 햇깔려 하는 커플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그들의 닭살 PLAY에 STOP버튼을 눌러주기 위해
분노를 담은 눈빛 레이저를 쏴주고 싶지만 ,

목표는 그들을 소탕하는 것이 아닌 홈런타자의 타율을 학점으로 치환하는 것이
목표이니 그냥 속으로만 되내여야 겠다.

그리고 그런 닭살 커플에겐 따로 도서관 입구가 있어야 할 것 같다.





F1 경주에서도 폴 포지션 (pole position, 자동차 경주 등에서 예선 타임이 가장 빨랐던 차에 주어지는 맨 앞 줄의 출발 위치)을 차지해야 좋은 성적을 내기 유리 하듯이

도서관에서도 최고의 명당 자리를 찾기 위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구석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절박하다고 해서, 작업녀에게 보내는 눈빛으로 찾는 건 좀 곤란하다.

마음은 알겠지만, 그 눈빛이 여학생과 갑자기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자리에 앉아 붙박이처럼 공부하는 기회는 커녕 고발 당해서 학생 게시판에 붙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먼저 보게 될지 모르니 말이다. 


시대가 가도 바뀌지 않는 5가지 스타일

리를 찾아 앉았다면 다행이지만 어째 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분명 이 정도로 자리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는데 ,
불황에 신입사원 뽑는 기업체 찾는 것 만큼이나 빈 자리 찾기가 어려우니

취업난 모의고사도 아니고 벌써부터 빈자리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젊은이들을 위해 일자리를 내주지 않는 윗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피부로 와 닿는 것 같다.
그래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몇가지 틀안에 보이는 풍경을 발생하게 된다.


1. 바리스타 Style

서관은 공부 하는 곳 아닌가?
잠과 공부는 같이 할 수 없는 일....그렇기에 잠을 자던가 , 공부를 하던가 해야 하는데

잠이 오는데 공부는 불가능하고 , 자면서 공부도 불가능하기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이템



각종 커피를 종류별로 마시며 잠을 쫓는(?) 학생들을 마주 할 수 있었다.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와선 시시 때때로 마시는 등산객 의 학생도 -_-

각종 브랜드의 커피 맛을 기술하라 라고 말하는 시험문제가 나오지 않는 이상
필요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칼로리로 승화 될 뿐이다.


2. 킬러 Style

교엔 분명 운동화를 신고 왔을 터인데 , 도서관에 오면 슬리퍼
일명 쓰레빠로 갈아 신는 학생들이 있다.

운동화 -> 슬리퍼 의 아이템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온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발에 문제가 있는 것!!




그 책상 아래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설명이 안되는 냄새는
전방 , 좌 , 우 학우들의 영혼을  영원한 안식처로 보내버리기 충분한데,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는데 있다.

조용히 신발 속에 무기를 숨겨와서 보내버리는 킬러 Style이 도서관엔 지금도 존재한다.

아 , 한가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꼭 슬리퍼로 바꿔 신는 학생들 보다 더 스팀이 나게 하는 학생은
운동화를 신고 와서 신었다가....벗었다가....신었다가...벗었다가....

심지어 운동하고 들어와서 그렇게 하면... 어쩌자는건가..? 도전장인지...경고장인지...
상황 파악하게 하는 깊은 고뇌의 시간을 선물해준다.



3. 시신 Style

러가 있으면 그에 대한 희생자도 있는 법

물론 킬러 Style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시신 Style이 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

쿠션 , 방석 , 담요 , 목베개 , 슬리퍼, 화장지 등등 수면에 필요한 풀셋을 장착하고 와선
공부보다 숙면을 취하는 학생들이 있다.

대게 밤을 새기 위해서 준비해 오는 경우가 많은데, 도서관의 Pole Position을 차지하고 있어서
언제부터 이 모습으로 도서관에 와서 자리를 잡았나 궁금증을 일으킨다.

볼 때마다 살아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시신인가?! 
햇깔릴 정도로 잘 자고 있는 학생들을 볼 때면 위와 같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리고 자다가 경기를 일으키면, 옆 사람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심지어 경기에 코까지 골면 어쩌자는 건지..


4. 유명 인사 Style

리웃 스타 , 대기업의 CEO , 도서관의 유명인사 Style
이 셋의 공통점이 있다. 무엇이 공통점일까?

바로 , 자리에 없고  , 만나기 힘들다는 것

유명 인사 Style은 자신의 영역임을 표시하는

전공서적 몇권 , 돌발 상황시 내 자리임을 증명하는  개인용 머그컵
혹은 신분의 상징인 유명 커피숍의 텀블러가 자리하고 있으며

정작 이 자리의 주인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자리에 언제나 없고 , 만나기 힘들어서 

' 남아있는 유품들이 공부하는 것인가?!'
 
라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제발 공부 안 하고 놀 거라면 , 책이라도 치워주고 놀아주자...

몇시간씩 자리를 비워두면서 , 물건을 치워주지 않는 매너는 대륙에서나 볼 수 있는 매너인 줄
알았는데 , 반도에서도 만날 줄이야...

5. 마이스트로 Style

곳은 버스 , 지하철 , 길거리 심지어 자신의 집도 아님에 불구하고
MP3의 볼륨을 옆 사람이 들을 정도로 크게 해 놓고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이들이 있다.

도서관에서 왠만하게 크게 들어도 옆 사람에게 들리기 충분하다.
그러니 굳이 듣고 싶다면 , 조용하게 들어주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지름길 아닌가?




처절할 정도로 크게 틀어놓은 볼륨은 옆 사람의 스트레스를 증폭시키는데 비례 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

그리고 , 너무 크게 듣지 않으면 본인의 귀에도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난청률이 상승한다는 통계에 대해  마이너스 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은가~? 




도서관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하자

임을 할 때도 흔히 [템빨] 이라고 하는 용어가 있다.
즉, 레벨은 낮은데 아이템 덕분에 이런 장점을 얻게 된다. 라는 의미 인데

기본 캐릭터의 모습에 날개를 달아주는 이 아이템.
일명 템 이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을 도서관에서도 달아보자.





아이템 명 : 삼디다스 슬리퍼
              (삼디다스 쓰레빠)

 

 능력치   : 편안함 + 30
                        
 설   명  : 발에 대한 안락함을
             주기 때문에 장시간
             도서관 이용시
             애용되는 아이템




아이템 명 : 수면 양말

 능력치   : 편안함 + 10
             삼디다스 슬리퍼 추가시
             + 20으로 강화

 설   명   : 일반 양말보다 뛰어난
              보온성으로 쿠션까지
              제공하며 시신 Style이 
              이용시 한층 더 돋보임

 

 

머리



아이템 명 : 야구 모자             

 

 능력치   : 위장 + 20
                        
 설   명  : 머리를 감지 않았을 때
            혹은 늦게 일어나
            머리에 대해 신경 
            쓸틈이 없을 때 사용


복장



아이템 명 : 츄리닝

 

 능력치   : 편안함 + 50
                        
 설   명  : 무릎이 나와있지 않다면
             당장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 터...
             너무 편안해서 잠을
             자는데도 방해가 안되니
             시신 Style에겐
             양날의 검


기타



아이템 명 : 쿠션

 

 능력치   : (수면시)편안함 + 80
                        
 설   명  : 도서관인지 침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편안함 제공.
            잘못하면 밤새러 갔다가
            이거 베고 그냥 잠만
            잘 수 있음.


아이템 명 : MP3

 

 능력치   : 소음차단 + 30
                        
 설   명  : 주위의 소음을 차단해 
            주고,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들으며 공부 가능
            누군가 훔쳐가면 
            학교 게시판 곳곳에
            사진과 함께 전화번호를
            써 놓고 , 돌려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려야 한다


아이템 명 : 복학생 노트
              (또는 족보)

 

 능력치   : 지력 + 50 (+80)
                        
 설   명  : 좌 노트 우 족보를
             갖춘다면 시험에서
             남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함에 틀림 없으나
             남학생의 경우, 과연
             이 아이템을 구하기
             쉬울지는 의문.


아이템 명 : 개인용 컵

 

 능력치   : 귀찮음 - 20
                      
 설   명  : 목이 마를 때
            왔다갔다 거리느니
            차라리 개인용 컵이
            있으면 편하게 많은 양의
            물을 한번에 구비 가능
            단점이라면 , 마신만큼
            싸야 한다는 것.


아이템 명 : 귀마개

 

 능력치   : 소음차단 + 40
                        
 설   명  : MP3처럼 음악이 
             안나오기 때문에 조용히
             시험공부에 매진가능
            


당신의 레벨은?!


의 아이템을 모두 장착하고 도서관에 로그인 한다면,
당신은 이미 도서관 life를 통달했음에 틀림없다.

통달한 당신이 1학년 이라면 , 어디서 그런 내공이 나왔는지 알 길은 없지만,
1학년 때 이정도라면, 도대체 졸업이 가까울 시점에 도서관을 이용하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

중간고사 특집 - 시험 공부 때 유혹하는 Best 5
http://kyutravel.tistory.com/22

중간고사 특집 - 컨닝을 하는 3가지 스타일
http://kyutravel.tistory.com/23


 

반응형